민주당 “장동혁 결단도 못하면서 무슨 결의문…절윤은 선거용 쇼”

민주당 “장동혁 결단도 못하면서 무슨 결의문…절윤은 선거용 쇼”

기사승인 2026-03-10 10:03:59 업데이트 2026-03-10 10:07:44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의 ‘윤석열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거리두기를 의미하는 ‘윤 어게인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용 쇼”라며 평가절하했다.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국민의힘에 요구한 것은 급조된 결의문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반성문”이라며 “허울뿐인 결의문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결의문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직접 낭독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가 지난달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두고 “분열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결의문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윤 어게인’ 반대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낭독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맡았다.

김 대변인은 “장 대표는 이번에도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 머물렀다”며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겠다는 것인지, 12·3 비상계엄이 내란인지에 대해조차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면서 무슨 결의문이냐”며 “이번 결의문은 윤석열과 계엄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한 선거용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