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사실상 5연임에 나서며 장기 경영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금융권과 메리츠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부회장을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최종 선임은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메리츠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부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 대표를 역임하는 등 그룹 대표이사로서의 업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룹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내었기에 그룹에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등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맡으며 그룹 핵심 경영진에 합류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겸직했다. 2015년에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사장을 맡았고 같은 해부터 2023년까지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김 부회장은 2014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재선임이 확정되면 김 부회장은 약 15년 동안 그룹을 이끄는 금융권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