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 ‘수평선’ 위로 솟아 오르는 도심의 ‘수직선’
종묘는 몸을 낮췄다. 조선은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탑을 쌓는 대신 기와지붕을 땅과 나란히 눕혔다. 정전과 영녕전은 우리 목조건축 가운데 가장 긴 건물로 꼽히지만, 그 길이는 수직이 아닌 수평이다. 층을 더하는 대신 기둥을 일렬로 세웠고, 장식은 절제해 단조로운 처마선과 너른 마당을 남겼다. 세계유산 등재 평가 역시 종묘의 가치를 ‘낮은 지붕과 여백, 숲과 하늘이 이어진 수평적 경관’에서 찾는다. 위 사진은 바로 그 ‘낮음’의 미학을 한눈에 보여주는 연속된 지평선이다. 아래로는 돌바닥과 제례 동선... [유희태]


![‘야구여왕’ 추신수 “새로운 도전 설렜고 책임감 느껴” [쿠키포토]](https://kuk.kod.es/data/kuk/image/2025/11/25/kuk20251125000235.300x169.0.jpg)
![비 내려도 탁한 공기…시민들 출근길 ‘이중 방어’ [쿠키포토]](https://kuk.kod.es/data/kuk/image/2025/11/25/kuk20251125000059.300x169.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