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거함’ T1 침몰시켰다…3-1 완승으로 홍콩행 확정 [쿠키 현장]

BNK, ‘거함’ T1 침몰시켰다…3-1 완승으로 홍콩행 확정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2-15 20:16:48
‘빅라’ 이대광. 라이엇 게임즈 제공

BNK 피어엑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대어’ T1을 잡아내며 홍콩행 티켓을 따냈다.

BNK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NK는 젠지와 더불어 ‘홍콩행’을 확정했다. 지난해 LCK컵에서 전패를 겪은 점을 감안하면 완전히 성적이 뒤바뀐 셈이다. 반면 그룹 배틀 전승을 기록한 T1은 패자조 3라운드로 향했다. 

1세트 ‘랩터’ 전어진이 ‘페이즈’ 김수환의 징크스를 집중 공략해 여러 번 데스를 안겼다. 주도권을 쥔 BNK는 빠르게 게임을 굴렸다. 다만 BNK는 탑에서 무리한 이니시를 걸었고 T1이 잘 반격해 김수환에게 킬을 선사했다. 그러나 BNK는 계속 시도했고 귀환하던 김수환을 끊어 바론을 먹었다. ‘디아블’ 남대근의 아펠리오스는 딜을 쏟아 넣었고 30분에 열린 한타에서 대승한 BNK는 넥서스로 진격했다.

2세트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성장 구도를 만들었고 BNK는 ‘클리어’ 송현민의 레넥톤으로 초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승부의 추는 31분 갈렸다. 드래곤 싸움에서 잘 큰 송현민을 먼저 물어 이탈시킨 T1은 한타 대승 후 영혼을 획득했다. 버프를 두른 T1은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운 후 승리했다.

3세트 BNK는 김수환의 진을 공략해 말렸다. T1도 송현민의 라이즈를 연속으로 잡아냈지만 손해가 좀 더 컸다. BNK는 바텀 주도권을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렸고 20분 초반 1만골드 차이까지 벌렸다. 이들은 빈틈을 매섭게 공략했고 3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는 철저한 속도전이었다. BNK 바텀은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짓눌렀고 빠른 로테이션으로 포탑을 연달아 철거하며 맵을 장악했다. ‘빅라’ 이대광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궁극기로 곳곳에 개입하며 흐름을 흔들었다. 

중간중간 ‘오너’ 문현준의 말파이트가 남대근의 루시안을 집요하게 노렸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바론을 확보한 BNK는 거침없이 진격했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홍콩행을 확정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