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SKT ‘위약금 면제’, 하루 1만7000여 명 이탈…이통3사 유치 경쟁 확산
SK텔레콤이 오는 14일까지 번호를 이동하는 가입자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번호이동 건수가 증가하면서 이동통신3사의 가입자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 수는 1만7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18일 해킹 사고 이후 이탈자가 빠르게 증가하던 시기인 5월3일(2만2404명) 이후 최대 규모다. SK텔레콤이 위약금 환급을 발표한 지난 5일(1만660명)과 비교하면 64.1%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이 9152명, KT... [정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