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도심서 한인 부부 피격…만삭 아내와 태아 숨져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로 출산을 앞둔 30대 한인 여성이 사망했다. 병원에서 응급분만으로 세상 밖에 나온 아기도 이내 숨졌다. 15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AP·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총격 용의자는 시애틀 벨타운 교차로에 멈춰선 테슬라 차량에 다가가 수차례 총격을 가했다. 차 안에는 인근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30대 한인 권모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임신 8개월차인 권모(34)씨는 총상을 입고 숨졌다. 태아는 병원에서 응급분만으로 태어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