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재무 “감세 철회” 쐐기…위기의 트러스 “미니예산은 실수, 과했다”
반세기 만의 대규모 감세를 추진했던 영국이 결국 ‘유턴’했다.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취임 사흘만인 17일(현지시각)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한 것. 영국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고 정권 위기까지 몰린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로이터·BBC·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헌트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러스 표’ 감세안에 대해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헌트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법인세 25% 인상 계획 유지하고, 최저 소득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는...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