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反정부 시위대 가둔 교도소서 총성·화재…4명 사망·61명 부상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간 이후 의문사한 쿠르드족 여성 마사 아미니(22) 사건이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범이 많은 수도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CNN·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통신은 15일 에빈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길을 몇 시간 후 꺼졌고 일부 수감자들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사법부는 사망자 4명 모두 절도 혐의 유죄 판결받은 인...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