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발하게 섬뜩하고 독특한 ‘잠’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은 평범하고 단단하다. 볕 들 날 없이 살면서도 함께라면 모든 걸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이 단란한 가정을 뒤흔든 건 다름 아닌 잠. 어느 날부터 남편 현수가 잠에 든 뒤 이상행동을 보이면서 부부의 일상엔 균열이 생긴다. 가족의 평화를 위해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마음먹는 수진. 이 부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 공포감이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극 중반 넘게까지 이어지는 근원 모를 오싹함이 이 영...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