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침없이 질주하는 ‘플래시’
상사에게 깨지기 일쑤인 내향형 현대인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에겐 비밀이 있다. 바로 초음속을 넘나드는 히어로 플래시라는 것. 빛보다 빠른 그는 건물이 붕괴하는 재난이 닥쳐도 사람들을 척척 구해낸다. 하지만 스스로를 “저스티스 리그의 잡일 담당”, “배트맨의 뒷처리 담당”으로 비유하며 자조한다. 그런 배리에게 새 전환점이 생긴다. 빛보다 빨리 달리면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다. 배리는 가족의 평화를 깬 과거 사건을 바로잡고 싶다.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의 만류에도 그는 시간을 거...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