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독하고 호쾌해진 ‘범죄도시3’
길거리에서 일어난 무차별 폭행.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눈치만 볼 때, 거구의 한 남자가 어슬렁어슬렁 나타난다. 눈 깜짝할 새 불량배들을 제압하곤 직장으로 향한 그는 상사에게 당당히 말한다. “경찰이란 게 뭐야, 민중의 몽둥이 아냐?” 민중의 지팡이를 능청맞게 바꿔 말하는 그의 정체는 괴력 형사 마석도(마동석)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전작과 애써 다른 길을 개척한다. 마석도는 금천서에서 광역수사대로 활동반경을 넓혔다. 마석도는 늘 붙어 다니던 전일만(최귀화)이 아닌 새 직장동료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