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 속 외딴 성’ 너와 나, 우리가 전하는 위로
새 학기를 맞은 5월, 중학교 1학년 코코로는 학교에 가질 못한다. 어머니는 그가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히는 못 가는 처지다. 같은 반 친구 사나다가 이유 없이 그를 괴롭혀서다.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길 수 일째, 어느 날 방에 있던 거울이 코코로를 부르기 시작한다. 코코로를 부른 건 늑대 가면을 쓴 수상쩍은 소녀다. 그는 거울 속 외딴 성에 모인 일곱 아이들에게 내년 3월30일 전까지 소원의 방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이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과연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12...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