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남이’로 꿈 이룬 박성광 “혹평도 감사하죠”
코미디언 박성광은 지난해 두 가지 자아로 살았다. KBS2 ‘개승자’에서 어수룩한 연기를 하다가도 다음날이면 배우와 스태프 수십 명 앞에서 “오케이, 액션!”을 외쳤다. 배우들 역시 희극 무대에서 연기하는 감독 모습이 퍽 이질적이었단다. 무엇이 진짜 ‘나’인지 고민하며 달린 지 반년. 인고의 시간 끝에 박성광은 첫 상업 장편 영화 ‘웅남이’로 감독 신고식을 치렀다. 2007년 코미디언 데뷔 후 16년 만이다. 박성광의 영화사랑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출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 어린 시...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