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황홀한 미래 동화 ‘용과 주근깨 공주’
이준범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50억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수가 된다면 어떨까.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에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고등학생. 남들 앞에서 노래 한 소절도 부를 수 없다. 내 정체를 누가 알까 걱정이 가득하다. 현실에서도, 그곳에서도. ‘용과 주근깨 공주’(감독 호소다 마모루)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U’라는 가상공간에서 한 순간 스타가 된 고등학생 스즈(나카무라 카호)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U&r...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