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날 유쾌하게 만든 ‘기적’,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준범 기자 = 뭔가 하나에 빠지면 다른 건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준경(박정민)의 관심은 온통 기차역에 쏠려 있다.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면 위험한 기찻길로 다니다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없어진다. 오직 그 생각에 빠져 청와대로 편지를 수십 통 보내고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한다. 기차역이 곧 그의 꿈이다. 다른 꿈을 권하는 라희(임윤아)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 가지만 보는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속 준경의 고집은 배우 박정민과 닮았다. ...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