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위도우’ 나타샤의 죄책감은 어디서 왔나
(기사에 영화 ‘블랙 위도우’ 중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 = 숨 돌릴 틈도 없다.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평화롭게 홀로 시간을 보내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 그가 이 한 편의 영화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사라진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건재한 레드룸과 수장 드레이코프(레이 윈스턴)의 궤멸, 오랜만에 만난 동생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를 비롯한 옛 가족과 화해, 그리고 과거 자신이 죽인 드레이코프 딸에 대한 죄책감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