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가려진 진실, 당신은 누굴 믿겠습니까
이준범 기자 = 둘 중 하나다. 딸아이의 잘못으로 벌어진 돌발사고, 아니면 원한으로 인한 악의적 보복 범죄. 진실은 당장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아야 하는 한 남자는 이리저리 휘둘린다. 두 가지 모두 충분히 벌어질 수 있기에 무엇도 선택하기 어렵다. 안개에 가려진 막막한 길에 뛰어든 이 남자는 과연 ‘좋은 사람’일까. 영화 ‘좋은 사람’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혼란에 빠진 평범한 고등학교 선생 경석(김태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반에서 발생한 지갑 도난 사...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