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승연 “나한테 영화 첫 주연? 진짜 캐스팅 맞나 의문 들었죠”
이준범 기자 = 콜센터 상담원 진아(공승연)의 시선엔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 눈은 휴대전화 아니면 허공을 향하고, 귀는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덮여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도 곧장 후회에 빠진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이 진아를 외부 세계와 단절시켰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진아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보여준다. 진아를 연기한 배우 공승연도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을 찍은 후 변...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