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은 몰라요’ 영화 본 사람만 알아요
이준범 기자 = 세진(이유미)은 돈이 필요하다. 임신중절을 하기 위해서다. 밝은 표정과 꾸밈없는 목소리로 “애 뗄라고”라고 말하는 세진의 모습이 여러 번 반복된다. 누군가는 욕을 하고, 누군가는 도움을 주려한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임신한 아이를 유산하려는 18세 세진과 그를 돕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진은 우연히 가출 4년차인 동갑 주영(안희연)을 만나고, 20대인 재필과 신지가 합류해 함께 어울린다. 평범한 교실...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