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 혜리 “다신 기회 없단 생각으로 달렸죠”
배우 혜리에겐 고교 시절 추억이 거의 없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하던 당시 그의 나이는 열일곱. 연습생 생활도 거의 거치지 않고 어린 나이에 사회로 진입했다. 그런 혜리에게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는 새로운 청춘 기록을 남겼다. 응원단으로 뭉친 아홉 여고생의 좌충우돌 이야기에서 혜리는 자신이 미처 겪지 못했던 나날을 추억했다.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일 거예요. 소중한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거든요.” 지난 7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혜리가 들려준 이야기...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