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한 20대 빈곤층, 부모와 ‘생계급여’ 따로 받는 실험한다
# 부모의 알코올중독이 싫어 독립한 20대 김규빈(가명)씨는 분가 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30세 미만 청년은 부모와 떨어져 살더라도 독립가구로 인정받지 못해 모든 가구원의 급여가 가구주인 부모에게 지급되고 있다. 부모가 생활비를 송금하지 않으면 따로 사는 자녀가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규빈씨도 결국 부모가 급여를 모두 술값으로 지출하고, 생활비를 송금해주지 않아 빈곤 위기에 놓였다. # 부모와의 종교 갈등으로 집을 떠난 20대 이지수(가명)씨는 갑작스러운 암 수술 후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