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도 ‘빈부격차’… 소득 낮을수록 감액해 당겨받는다
소득이 적은 사람은 국민연금 수급액을 낮춰 조기 수령한 반면, 고소득자는 수급 시점을 늦춰 더 많은 수급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57만3105명)부터 2023년 6월(81만3700명)까지 조기노령연금을 수령하는 인원이 약 42% 증가했다. 조기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가입자의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연금지급개시연령 전 최대 5년을 앞당겨 연금을 수령하는 제도다. 1년당 6%씩 최대 30%까지 감액된다. 반면 같은 기...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