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 불명’ 전기차 화재…배터리 제조사는 면책, 건물 관리자엔 엄격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자동차·배터리 제조사의 책임은 면제되지만 현장 관리자들에겐 책임을 묻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현재 소방청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모두 160건이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화재 건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전기차 보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보급 대수가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지만, 화재 대부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종결되고 있...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