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 소장 별세 기사를 공유하며 “코카콜라 마시면 민족정기가 썩는다는 분. 이분이 평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한 건 맞다”면서도 “그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통일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 본인이 원하던 ‘그 통일’을 못 보고 죽은 게 한이겠네”라는 글을 썼다.
윤씨는 또 ‘한국 진보운동의 큰 어른’, ‘백발의 투사’, ‘민주화 운동의 별 지다’ 등으로 백 소장을 표현한 기사들을 언급하며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는 글을 남겼다.

정철승 광복회 고문변호사는 “윤씨가 작고하신 백기완 선생까지 모욕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제보 메일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댓글 작성자들의 인적 사항들까지 알려주시면 고인의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빠짐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윤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허위 합성 사진을 유포해 경찰에 고발당했고, 2016년 고 백남기 농민과 유족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올려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