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 시간을 잇는 예술의 대화...‘시대계승’ 전시

‘전통·현대’ 시간을 잇는 예술의 대화...‘시대계승’ 전시

대전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7월21일까지

기사승인 2025-06-16 17:16:01 업데이트 2025-06-16 17:23:07
전시회 시대공감 참여 작품. 사진=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새로운 예술적 언어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전시, ‘시대계승(時代繼承)’이 오는 7월21일까지 대전 동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이사장 이귀남)과 (주)큐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김선두, 고보경, 방채옥, 오태학, 박래현, 서용선, 박성열, 이윤희, 소중한, 장인희, 신원동, 레오킴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시대계승’은 예술이 단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새롭게 쓰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전통공예의 깊이와 현대미술의 실험 정신이 교차하며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한 자리에 공존하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는 1966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근현대 건축물로, 교회에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이다. 이 공간은 시간의 결을 간직한 채, 전시 주제인 시대 간의 계승과 융합을 공간적으로 체현하는 독특한 무대를 제공한다.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전시 기간 중 김선두, 박성열, 이윤희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지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오방색으로 그리는 근대화 따라잡기’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