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실적 역대 최대치…영업이익 2425억원

셀트리온, 2분기 실적 역대 최대치…영업이익 2425억원

매출액 9.9%, 영업이익 235% 증가
고마진 제품 성장 본격화

기사승인 2025-07-21 09:51:03 업데이트 2025-07-21 09:54:14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5%대로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등 고마진 제품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폭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 동기 30% 대비 확대됐다.

향후 신규 제품 중심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오말리주맙), 앱토즈마(토실리주맙), 아이덴젤트(애플리퍼셉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 등 4개의 신규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전반기 대비 훨씬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원가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은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낮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로 전년도 동기 58% 수준보다 약 15%포인트(p)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4%p 원가율을 줄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이어지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