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파크골프장...하천변을 돌려다오 [기자수첩]
최근 서울 하천변에 파크골프장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고령층이 주로 즐겼던 파크골프의 인기가 중장년까지 확산하면서 열풍이 부는 모양새다. 인기 상승에 따라 지자체마다 파크골프장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나 하천변에 파크골프장이 늘어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천변은 물고기와 새, 인간이 공생하는 공간이다. 도심 한가운데 파크골프장이 생기면서 시민들의 산책로는 사라지고, 철새들은 서식지를 잃었다. 지리적 특성상 하천변은 골프장이 들어서기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다. ...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