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3월 위험하다’ 北 미사일 파문 확산

‘한반도 3월 위험하다’ 北 미사일 파문 확산

기사승인 2009-02-04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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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한반도 3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실행에 옮길 경우 3월 하순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쏠 때마다 대내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점을 선택했다. 2006년 7월5일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D-데이로 골랐다. 당시는 9·19 공동성명에도 불구하고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묶인 북한 자금의 송금 문제로 인해 북·미 대화가 표류하던 시점이었다.

북한이 광명성 1호라고 이름을 붙인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한 1998년 8월31일은 김정일 1기 체제가 본격 출범한 최고인민회의 10기 1차 대의원 전원회의를 불과 닷새 앞둔 시점이었다.

이번에도 북한은 다음달 8일 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북한은 3월말이나 4월초쯤 최고인민회의 12기 1차 대의원 전원회의를 열어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주요 엘리트를 대폭 교체하는 등 김정일 3기 체제의 출범을 대내외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대포동 2호 발사를 강행할 경우 선군정치의 위력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12기 1차 최고인민회의 직전인 3월 하순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책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4일 “지난해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선거가 연기되면서 공교롭게도 1998년 상황과 일치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미사일 발사 준비에 1∼2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3월말이나 4월초 발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특히 4월2일 런던에서 열기로 한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여 북한 입장에서 미사일 발사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할 공산이 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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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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