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현 교수,국제해양법재판관에 선출

백진현 교수,국제해양법재판관에 선출

기사승인 2009-03-08 17:27:01
[쿠키 정치] 백진현(51)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6일(현지시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에 선출됐다.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별세한 고 박춘호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을 뽑기 위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해양법협약(UNCLOS) 특별당사국 총회에서 총 155표 중 113표를 얻어 경쟁자인 인도네시아의 누그로호 위스누무르티(68) 전 주유엔대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 즉시 ITLOS 재판관이 된 백 교수는 박 전 재판관의 잔여임기인 2014년 9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백 교수는 “개발도상국과 작은 도서국가들의 해양법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재판만 하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과 일본, 인도, 레바논이 ITLOS 재판관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법 전문가인 백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 컬럼비아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도 맡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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