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연예인 지망생인 인터넷 쇼핑몰 피팅 모델 정모(21)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대학 연기학과 2학년 휴학생인 정씨는 9일 서울 역삼동 스타벅스에서 서모(33)씨가 커피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노트북 컴퓨터와 신용카드 등 316만원어치의 물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강남 일대 커피숍을 돌아다니며 총 9차례에 걸쳐 노트북 컴퓨터와 명품가방 등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모델 에이전시에서 코를 수술하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성형 수술을 하려면 300만∼4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금품을 훔쳤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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