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각국의 입장이 다소 다르지만 (북한의 로켓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며 6자회담 프로세스에 도움이 안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제재 동참 여부에 대해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점은 중국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강도로 어떤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냐를 조율하는 문제가 앞으로 외교적 노력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장관은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발사체에 대해 그동안 써오던 ‘미사일’이라는 용어 대신 중립적 표현인 ‘로켓’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또 4월초 런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