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팔리는 시간 따로 있다?

상품, 팔리는 시간 따로 있다?

기사승인 2009-04-27 09:11:01
[쿠키 경제] 24시간 운영 되는 편의점에는 상품 마다 잘 팔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1일부터 24일까지의 판매을 조사한 결과, 상품군 별로 잘 팔리는 시간이 확연히 드러났다.

편의점에서 판매 비중이 높은 담배의 경우 18시부터 24시까지 판매가 전체 판매의 36.8%를 차지했다. 퇴근 시간과 밤 시간 음주로 인하여 흡연 욕구가 높아지면서 판매가 증가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교통카드 충전은 출퇴근 시간(06시~08시/18시~20시) 매출이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김밥, 샌드위치는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08시~10시, 12시~14시, 18시~20시)매출이 전체 매출의 35.5% 차지하여 매출 동향 그래프가 3개의 산 모양을 이룬다. 아이스커피는 졸음이 오기 시작하는 점심시간부터 오후까지(12시~16시)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5%나 차지하고 과자는 배 속이 출출하고 입이 심심해지는 18시 이후 저녁에 가장 많이 팔린다. 주류와 안주의 경우, 22시부터 02시까지 매출이 최고조를 이룬다.

상품별로 잘 팔리는 시간이 확연히 드러나는 이유는 편의점의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편의점은 지역 곳곳에 퍼져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주로 필요한 것이 생길 때마다 그 즉시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하게 된다. 따라서 필요 시점과 구매 시점이 거의 일치한다. 끼니 때는 김밥, 샌드위치가,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카드 충전이, 야간에는 주류와 안주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운영기획팀 이우식 팀장은 “상품 매출은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지만 판매 시간에도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며 “시간대별 잘 팔리는 상품 매대에 대해 미리 진열을 점검하여 보충 진열을 통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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