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북한이 영변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외무성 성명을 내고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이 깨끗이 재처리될 것”이라고 이미 선언했다. 또 같은달 25일에는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이 재처리시설 가동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관측은 광범위하게 제기돼왔다.
이번에 확인된 수증기와 화학물질 운반차량, 폐연료봉 저장 창고의 개방 등은 북한이 이미 재처리시설 가동에 들어갔을 개연성을 뒷받침하지만, 과학적인 입증 근거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수증기 포착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뤄졌지만 재처리 여부를 최종 확인해주는 것은 아니다”면서 “크립톤85를 검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재처리시설 재가동의 결정적인 단서는 크립톤85 양의 변화다. 크립톤85는 우라늄을 태운 핵연료봉을 재처리하거나 핵 폭발시에 발생하는 물질 중 하나다. 따라서 대기 중 크립톤85 양의 변화를 측정하면 북한의 핵실험이나 재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 가동중인 WC-135 정찰기와 위성에서는 영변 지역 상공의 대기 중의 크립톤85 양의 변화를 측정하는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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