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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내 기업들이 하반기 투자 규모를 상반기보다 3%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부터 5일간 전국 1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확대 이유로는 신제품 및 기술 개발 강화(24.0%)가 가장 많았고 미래대비 선행투자(23.6%), 노후시설 개선(18.2%), 내수·수출 수요 회복(17.1%), 신규사업 진출(9.1%) 등의 순이었다.
투자 확대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전력·가스 분야가 11.1%를 차지했고 이어 석유화학 및 에너지(7.8%), 고무·플라스틱·종이(7.0%), 운수업(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 축소 의향을 밝힌 업종은 섬유·의복·신발(-5.1%), 1차 금속·비금속 가공(-1.5%), 자동차 및 부품(-0.8%) 등이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3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금융시장 안정(18.5%), 저금리기조 지속(17.6%), 규제 완화(14.3%), 확장적 재정정책기조 지속(13.7%) 등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초 크게 위축됐던 기업의 투자심리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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