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망명 언론인들이 노르웨이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DVB는 1996년부터 미얀마 곳곳에서 지하 터널 공사가 시작돼 현재 600∼800개가 다양한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2006년 5월29일자 한 사진에선 북한 기술고문들이 터널 공사장에서 미얀마 군인들과 기술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고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 바틸 린트너 미얀마 전문기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땅굴은 군용으로 그 규모가 매우 크다”면서 “이 땅굴 속에는 무기, 음식 등을 은닉할 수 있게 수납시설이 설치돼 있고, 군 인사를 비롯한 수백 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정부는 지하 터널의 용도를 광섬유 케이블 구축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DVB는 이번에 확보한 군 정보 문서에 대형 로켓과 위성통신 명령 센터 등을 지하 터널 속에 설치할 계획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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