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하나

北,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하나

기사승인 2009-07-07 17:20:02
[쿠키 정치] 북한이 오는 21일부터 태국 푸켓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의 박의춘 외상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7일 “박 외상이 현장에서 추진되는 6자 외교장관회의는 몰라도 ARF 회의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 때일수록 보다 당당하게 외교전을 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번 ARF에서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적극적인 이행을 아세안 및 역내 국가들에 주문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북한이 ARF를 회피할 수 없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주 필립 골드버그 대북 제재 조정관을 말레이시아에 파견해 금융 제재 문제를 논의했고, 8일부터 10일까지는 스튜어트 레비 재무차관을 중국에 파견하는 등 대북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다만 6자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의 불참으로, 그리고 북한을 제외한 5자 외교장관회의는 중국의 반대로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북·미 외교장관회동도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정부 소식통은 “현재 북·미가 만나도 별로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때는 당시 백남순 북한 외상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0여분간 양자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 반면 지난해 싱가포르 ARF에서는 북한의 박 외상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6자 외교장관회동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났을 뿐 공식 양자회동은 갖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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