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아들 부부 주식 불공정 거래 의혹…민주당 제기

한승수 총리 아들 부부 주식 불공정 거래 의혹…민주당 제기

기사승인 2009-07-20 23:39:00
[쿠키 정치] 민주당은 20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아들 부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모 언론사 사장이 OCI(옛 동양제철화학) 주식을 불공정 거래한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총리의 아들 부부가 이 회사 주식 20억원어치를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그 시점은 이 회사의 호재성 공시가 나가기 직전인 2007년 12월이어서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입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더욱이 한 총리의 며느리는 OCI 회장의 조카여서 의혹에 상당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며 “당시 유학생이던 이들 부부가 어떤 돈으로 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는지 아리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해명자료를 내고 “본인이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없다”며 “성장해서 분가한 아들의 재산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 아들의 장인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측도 “주식거래자금은 이 회장이 보유하던 주식을 담보로 사위와 딸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면서 “자금출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회장측은 또 “이 회장이 미공개 중요 정보를 활용한 적이 없고, 현재 주가도 당시 매입가보다 낮아 이득을 본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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