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설공단, 불합격자를 합격시켜”

“춘천시설공단, 불합격자를 합격시켜”

기사승인 2009-07-21 17:42:01
[쿠키 정치] 춘천시 시설관리공단이 2007년 7급 직원 신규채용 과정에서 전형 원칙을 무시하고 불합격 대상자들만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2007년 5월 응시 공고를 통해 제1차 서류전형 결과 모집 예정인원(4명)의 5배수(20명)에 한해 제2차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면접 시험 결과 외국어 능력 등 5개 항목별로 최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최종합격자에서 제외키로 했다.

하지만 공단은 공고와는 달리 외부 시험위원인 대학교수들이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고 요청함에 따라 서류 전형 결과에 따른 20명 외에 추가로 서류 전형 성적이 23위에서 85위까지 합격선 밖에 있는 11명을 시험위원의 추천으로 선발했다.

공단은 또 외국어 능력 항목에서 시험위원 4명 모두로부터 최저 점수를 받은 4명을 합격자에서 제외하지 않은 채 면접시험 응시자들의 득점순위에 따라 5명(1명은 동점자)을 합격자로 선발했다. 결과적으로 5명의 합격자 중 3명은 애초 1차 서류 전형에서, 나머지 2명은 2차 면접시험에서 각각 탈락시켜야 했으나 모두 합격했고, 반면 합격해야 할 수험생들은 모두 불합격 처리됐다.

감사원은 21일 채용 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을 이들의 소속 기관인 춘천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신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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