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된 국산 SUV가 모두 12만17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4212대)보다 16.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신차 출시 효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SUV는 한달간 1만1767대가 팔렸지만 기아차 쏘렌토R이 출시된 한달 뒤인 5월에는 배 이상 늘어난 2만3706대가 팔렸다. 쏘렌토R은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모두 1만6125대가 팔렸다.
지난달 선보인 현대차 ‘싼타페 더 스타일’은 한달 만에 6278대가 팔려 나갔다. 구형 모델을 팔던 6월에 비해 3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르노삼성차의 QM5도 전체 판매량(수출 포함)이 지난 1월 1701대에서 7월에는 2606대로 늘어났다.
여기에 현대차의 야심작 투싼ix가 가세,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2000여대를 기록했다. 내년 초에는 시장을 장악해온 기아차 스포티지의 후속 모델이 발표된다. 쌍용차가 회심의 카드로 여기고 있는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차 C200(프로젝트명)도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보이는 SUV들은 세단이나 쿠페 형식이 가미된 일종의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디자인, 승차감이 월등히 개선되면서 SUV 판매가 다시 호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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