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국민권익위원장 돌연 사임…개각 前 교체 기류 미리 느꼈나

양건 국민권익위원장 돌연 사임…개각 前 교체 기류 미리 느꼈나

기사승인 2009-08-27 17:24:01
[쿠키 정치] 양건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돌연 사임했다.

양 위원장은 서울 미근동 권익위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초대 위원장으로서 기관의 기초를 다지는 소임은 다했다”면서 “임기가 남아 있지만 중도 사임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쇄신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출범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았으며, 3년 임기 중 1년 5개월만에 중도 하차하게 됐다. 그는 조만간 한양대 법대 교수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인 양 위원장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갑자기 사임하자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양 위원장은 “대학에 복직해 2학기부터 강의를 할 것이다. 그밖에 더 이상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며 언론과의 인터뷰도 거절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있을 개각을 앞두고 교체 기류를 읽은 양 위원장이 스스로 사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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