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쪽 보고서 작성을 위해 ‘3스텝’과 ‘3S 원칙’을 강조했다. 3스텝은 1쪽짜리 보고서를 세 부분으로 나눠 첫 부분에는 보고 목적과 핵심 결론을, 두 번째 단계에는 결론의 근거, 세 번째 단계에는 향후 실행계획을 담도록하는 문서작성 방식을 뜻한다. 3S는 3스텝에 근거해 보고서를 쓰되 표현을 짧고(Short), 이해하기 쉽고(Simple), 명확하게(Specific) 해 설득력을 갖추라는 주문이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도 포스코의 문화 변화의 핵심사안이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일에 맞춰 모이고 흩어지는 ‘사이버 오피스’를 구축 작업에 나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에서 업무를 완결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의 금연, 다이어트 운동을 이끌고 일터에 창의적인 놀이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혁신적인 내부 경영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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