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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해외 원정도박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된 방송인 신정환(36)씨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신씨가 공소사실을 자백했고 함께 도박을 했던 오모씨도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신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신씨는 “공인으로서 많은 심려를 끼쳐드리고 잘못한 점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와 나 같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필리핀은 도박을 위해 간 게 아니라 방송 스케줄이 비는 기간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러 갔을 뿐”이라며 처음부터 원정 도박을 하기 위해 출국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변호인은 신씨가 “오른쪽 다리에 금속판 3개와 나사못 30개 등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는데 오른쪽 다리가 짧아진 상태로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영구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 부장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신씨는 목발을 짚은 채 법정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3일 열린다.
신씨는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에 있는 카지노에서 총 2억1050만원을 바카라 도박에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씨는 2003년과 2005년에도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