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이디어 도용 법적공방, 드디어 막내렸다…윙클보스 형제 상고 포기

페이스북 아이디어 도용 법적공방, 드디어 막내렸다…윙클보스 형제 상고 포기

기사승인 2011-06-23 16:07:00
[쿠키 지구촌]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을 놓고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사이의 7년에 걸친 법적 공방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AP통신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 형제가 주커버그에 대한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하바드 대학 동창생인 주커버그가 자신들이 재학시절 기획한 웹사이트 ‘커넥트유(ConnetU)’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2004년 또 다른 동창생 디비아 나렌드와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에 알려졌다. 주커버그는 2008년 이들 형제가 주장한 아이디어 도용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 현금 2000만 달러와 4500만 달러어치의 페이스북 주식 양도에 합의했다.

하지만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해 12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주식평가액을 고의로 낮춰 합의금이 줄었다며 증권사기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2008년 합의 당시 페이스북의 가치는 150억 달러 정도였으나 현재는 7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의 장부를 공개하고 합의금을 다시 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4월 열린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제9순회항소법원 재판부는 “2008년 현금 2000만 달러와 페이스북 지분 일부를 양도받는 조건으로 수년을 끌어온 소송을 종결짓기로 합의했을 때 충분한 관련 지식을 갖고 있었으므로 추가배상을 요구할 근거가 없다”며 주커버그의 손을 들어줬다.


윙클보스 형제의 결정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오래 전에 종결된 사안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이제 다른 쪽(윙클보스 형제)도 문제가 끝났다는 데 동의해 기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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