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보건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번 이식 수술을 승인했다. 환자는 사고로 무릎 아래를 절단한 남성이다. 그는 의족이 잘 맞지 않아 휠체어에 의존해왔다.
환자나 기증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페드로 카바다스 박사는 “더 정확한 정보는 48시간 이후에나 알려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수술이 신체 절단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카바다스 박사는 2008년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양팔 이식 수술을 집도했고 2009년에는 스페인에서 처음 안면이식수술을 하는 등 이 분야의 권위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