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신작,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홍상수 감독 신작,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기사승인 2012-12-13 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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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내년 2월 7-17일 열리는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는 13일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라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08년 '밤과 낮'으로 같은 부문에 진출했고, 2007년 '해변의 여인'은 파노라마 부문, 19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베를린 영화제 측이 내년 경쟁작 선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지난여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편집본을 보고 즉시 경쟁부문 초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는 며칠 간의 일을 일기 형식에 담았다.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신인 정은채가 주인공 해원 역을 맡았고, 배우 이선균·김의성·유준상·예지원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 이후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