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차관은 “산업간 경계도, 국가간 장벽도, 시장의 기존 질서도 모두 허물어지고 있고 나아가 우리들의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까지 바뀌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우뚝 설수 있는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장방식을 타파하고, 추격·모방형 경제에서 선도·창의형 경제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산업·기술간 융합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사람의 두뇌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경제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창조경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차관은 “끊임없이 안보 위협에 시달리고, 사막으로 둘러싸인 좁은 영토를 가진 이스라엘에서 세계에서 가장 밀도 높은 벤처 창업이 일어나고 막대한 글로벌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훌륭한 인적자원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전 세계 어느 민족에 뒤지지 않는 열정과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인재들이 있다”고 강조한 뒤 “새로운 민·관·학·연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