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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최근 소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한 아사다 마오(사진)에 대해 뜻대로 은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석간지 닛칸겐다이(日刊現代)는 17일 “아사다 마오의 광고 출연료는 1편당 7000만엔(8억원)으로 현재 10편 가깝게 계약한 상태”라면서 “그녀의 주변에 수많은 돈이 걸려있어서 그렇게 간단하게 은퇴를 정할 수 없는 만큼 다시 마음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사다의 은퇴 발표는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당시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피겨를 취재해온 스포츠 전문지 기자는 “아사다는 철든 이후로 스케이트만 해왔는데, 이젠 놀고 싶어 한다. 지금까지 스케이트화 없이 간 여행은 단 1회뿐이고 좋아하는 가라오케나 드라이브도 제대로 즐긴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다니고 있는 주쿄(中京)대학 동급생들은 미팅이나 연애에 한참이고, 친한 소꿉친구는 최근 결혼했다. 아사다도 빨리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지난 2월 아사다가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연상이 좋다”는 발언을 한 것이나 이번에 NHK 팀트로피에서 “장래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발언 등은 현재 아사다의 심리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아사다의 이런 고민이나 푸념을 그동안 언니인 아사다 마이나 매니지먼트 회사의 아사다 담당자가 들어줬는데, 은퇴 선언은 두 사람에게도 ‘아닌 밤중의 홍두깨’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동안 아이스링크 위를 떠나지 못했던 아사다의 쿠데타인 셈이다.
하지만 신문은 아사다가 희망대로 다음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사다를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회사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다는 요통을 호소하거나 트리플 악셀 점프의 실패가 증가하는 등 선수로서 해마다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로 은퇴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국민적 인기를 끄는 아사다의 주변에 막대한 돈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의 사정’이 허락하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롯데 그룹이나 사토 제약의 홍보 담당자는 아사다의 은퇴 선언 이후 재계약 여부를 묻는 신문의 질문에 “원래 아사다의 발언이 직접적으로 은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아직 아사다 측으로부터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사다의 대사는 정확하게 말하면 “(은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소치 올림픽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뒤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음 시즌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사다의 은퇴는 아직 알 수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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