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실세 이재오 의원, 이상득 의원 재판서 '옹호' 진술

MB정부 실세 이재오 의원, 이상득 의원 재판서 '옹호' 진술

기사승인 2013-06-12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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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이재오(68) 새누리당 의원이 이상득(77) 전 국회부의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전 부의장에 유리한 증언을 하기 위해서였다. MB 정부 시절 이 전 부의장과 갈등을 겪었던 이 의원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그 시점에 이 전 부의장은 국회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이 의원은 12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재판에서 “대선을 앞둔 2007년 12월 17일 무렵은 BBK 특검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 중인 상황이었다”며 “국회 부의장이었던 이 전 의원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 시기에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 객실에서 김 회장을 만나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어 “야당 부의장이 본회의 사회권을 넘겨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이 전 부의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당직자들로부터 전화로 보고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의장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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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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