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백악관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개·고양이 고기 거래 보호단체’ 소속의 한 네티즌은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의 불법 개고기 거래가 중단될 수 있도록 오바마 행정부가 개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네티즌은 이 같은 청원을 올리면서 다소 황당하고 과장된 주장을 펴 눈길을 찌푸리게 했다. 이 네티즌은 “한국에서는 올 여름 매일 1만5000마리의 개가 고문당하고 감전사할 것”이라며 “고양이들도 산 채로 압력밥솥에 넣어져 수프로 만들어진다”고 적었다.
백악관은 30일 이내 10만명의 지지 서명을 받은 청원에 한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그러나 이 청원은 하루 100명 안팎의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