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IT수출이 14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휴대전화, 반도체, TV 등의 수출 증가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은 6.1% 증가한 67억5000만 달러며 IT 무역수지는 73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7월까지 누적 I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953억 달러와 493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수출은 휴대전화, 반도체, TV 등이 주도했다. 휴대전화는 18억80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가 늘었다. 삼성전자가 6분기 연속 세계 1위에 오르고 LG전자가 2분기 연속 3위를 달성하는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는 48억 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 수출 동반 증가로 10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났다. TV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어난 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